<기사>
LA 시의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존 이 시의원에게 윤리규정 위반 혐의가 제기됐는데, 이 의원의 재선을 방해하려는 LA시 윤리위원회의 ‘꼼수’로 의심된다는 게 정치권의 반응입니다.
이 의원은 윤리위원회의 조사 집행을 막아 달라며 지난달 17일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A시 윤리위원회가 지난 10월2일 제기한 윤리위반 혐의는, 존 이 시의원이 잉글랜더 전 시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잉글랜더와 함께 2016년과 2017년에 한 사업가와 개발자로부터 받은 선물들을 보고하지 않은 것과, 잉글랜더가 부패 혐의로 연방수사국과 검찰의 조사를 받을 때 잉글랜더가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시도하는 것을 도왔다는 내용 등이 골잡니다.
이 의원은 윤리규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 모든 혐의가 사실이 아니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법적 권한을 행사해 싸우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한편, 최근 세라나 오버스타인 전 LA시 윤리위원회 위원장이 12지구 시의원 선거 후보로 공식 등록하면서 존 이 시의원의 윤리규정 위반 의혹을 제기한 것은 유력한 이 의원을 낙방시키기 위한 정치적 꼼수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련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은 9월말 현재 30만8천여 달러를 모금하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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