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A 한인타운 중심지에 위치한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캠퍼스 앞 윌셔길 선상에
노숙자 텐트들이 길게 늘어선 가운데
물건을 정리하던 노숙자들이
하나 둘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LA시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이
오늘 텐트 전면 철거에 나섰습니다.
< 아니타 웰스 ㅣ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 수석 국장>
학생들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오늘 약 30명 이상의 노숙자가
임시 주택으로 이동한겁니다.
거리를 벗어난 노숙자들은
정신 건강 등 각종
도움을 받게됩니다.
< 아니타 웰스 ㅣ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 수석 국장>
깨끗해진 거리에
쓰레기 문제는 물론
약물과 알콜 문제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학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다행이란 반응입니다.
<한재덕 ㅣ LA 거주>
LA시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진행으로
노숙자 문제 해결에 힘쓰겠단 입장이지만
철거 이후 거리로 다시 돌아오는
노숙자들의 사례도 많아
과연 실효가 있는 철거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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