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작품 탄생 여정”..아카데미 박물관 특별전

<리포트>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괴물과 옥자가 관람객을 반기고,

벽면에는 주인공들의

생생한 스토리보드가 가득합니다.

아카데미 박물관이 준비한

봉준호 감독 특별전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그린 만화부터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까지

작품을 넘어 그의 창작 과정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미셸 퓨츠 ㅣ 아카데미 박물관 전시 큐레이터>

“이번 전시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대학 시절 그린 만화와 그가 영화 제작에 사용한 다양한 자료들을 보여줍니다. 관객들은 봉 감독이 어떻게 치밀하게 계획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거쳐 영화를 완성해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장기간 열리며 

아카데미 박물관이 

한인 감독 특별전을 개최한 건

봉 감독이 처음입니다.

그의 장편 영화뿐만 아니라

그가 만든 초기 단편 영화도 함께 전시해

관객들에게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제작 방식을 소개합니다.

<미셸 퓨츠 ㅣ 아카데미 박물관 전시 큐레이터>

“봉준호 감독의 작업은 계획적이고 치밀합니다. 그는 매번 세밀한 스토리보드와 그림을 통해 영화의 전체적인 비전을 그리며 이 과정은 그의 영화가 얼마나 깊이 있고 독특한지에 대한 중요한 열쇠입니다.”

<니콜 리처드슨 ㅣ TV 토크쇼 ‘니키 리치 쇼’ 호스트>

“그의 작품을 사랑하고, 감독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가족처럼 함께 모이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의 비전으로 모든 것이 걸작이 되어가는 과정이 멋지죠.”

봉준호 감독은 이번 주말 LA를 방문해

특별전을 찾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