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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강요 종사자들, ‘업주 나 몰라’..고객만 분통



<리포트>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식당에서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한

40대 정 모 씨.


정 씨는

식사 후 15%에 팁을 지불하고

업소를 나갔습니다.


그 후 웨이트리스가 손님을

주차장까지 따라 나와

자기가 무엇을 잘 못 한 게 있냐며

더 많은 팁을 요구했습니다.


<정소연 (가명) ㅣ 피해자>

서버가 저희가 모 잘못했어요? 그러는 거야. 그래서 왜요 아니요. 팀을 너무 조금 주셔서요. 현금이 이거밖에 없는데 괜찮으세요. 그래서 받아갔어요.


최근 타운 식당이나 유흥업소에서

직원이 손님에게 팁을

더 달라고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지만 업주는

나 몰라라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구인난 속에

업주가 직원을 지적을 했다가

혹시나 일을 그만둘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비즈니스 업주>

그만둘까 봐.. 비즈니스 업주가 싫은 소리 했다가 종업원이 그만둘까 봐 팁을 더 달라고 해도 말을 못 하는 거요.


팁을 강제로 지불해야 했던

소비자들은

분통 터진다며분노 했습니다.


택시 업계도마찬가집니다.


한인 택시 업계도

심한 구인난을 겪으면서

기사가 손님에게 높은 팁을 요구해도

업체는 눈감아주고 있습니다.


한인 피해자는 택시 기사가

높은 팁을 요구해

택시본부에 전화를 해도

구인난으로 기사에게 싫은 소리를

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최무웅 ㅣ 전 택시기사>

손님에게 이해를 하시라고.. 기사의 50% 정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임금은 오르고 손님은 없고.. 일을 해도 수익이 없다는 겁니다.


손님에게 높은 팁을 강요하는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


서비스 만족에따라

정해지는 팁의 의미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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