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비자 속속 취소..'과속 이력'도 취소 사유
- dhlee2123
- 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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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전역의 대학들에서
유학생 비자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속이나 음주 운전 같은
범죄 경력도
사유가 되고 있는데
한국 유학생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두현 기잡니다.
<리포트>
미 동부 명문인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전기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제이슨 마’ 씨
지난 2016년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뒤
카네기 멜론 대학에 진학해
졸업을 1학기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씨의 유학생 비자가
전격적으로 취소돼
남은 학기를 마칠 수 있을지
불안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제이슨 마 I 카네기 멜론 대학교 학생
“(비자가 갑자기 취소된 뒤) 학업을 마치기 위해 여기에 머무는 게 불법 체류로 법을 어기는 걸까요? 아니면 지난 3년 반 동안 쌓아온 학위를 포기하고 당장 떠나야 하는 걸까요?”
비자 취소 사유는
지난 2023년 음주운전을 하다
체포된 경력으로 추정됩니다.
마씨는
음주 운전 재발 방지 교육을 이수했고
범죄 기록도 말소된 상태입니다.
제이슨 마 I 카네기 멜론 대학교 학생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 학위를 활용해서 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돕고 싶습니다. 그것이 여기든 고향이든 상관없습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역할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니까요.”
이런 대학생들의 비자 취소 사례는
미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 유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을 졸업하고
인턴십을 위해 OPT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던
27살 김모씨의 비자가 취소됐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전했습니다.
비자 취소 사유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과속과 운전 면허 미소지 등으로
경찰에 적발돼 벌금을 낸 경력이
영향을 줬을 거라고
이민법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이민법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과거 범죄 이력 등으로
비자 취소와 추방 위협을 받는
학생들이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개별 비자 취소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경 보호를 위해
비자를 취소한다고만 설명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미국 내 학생 비자 소지자는
약 150만 명, 교환 방문
연구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인원은
약 30만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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