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버스 기사로 일하던 한인 남성이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18일 새벽 3시쯤 59살 숀 임 버스기사가
승객 2명을 태우고 워싱턴대 인근을 지나던 중 승객 한 명과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말다툼은 이내 몸싸움으로 번졌고 한 승객이 임씨를
버스에서 끌어내려 골목으로 끌고 가 칼로 살해 했다고 경찰이 전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53살 리차드 시츠랙을 체포하기 위해 신상 정보 등을 공개했습니다.
용의자는 6피트 5인치의 큰 키에 195파운드 체중의 백인 남성으로
목격할 경우 절대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숨진 임씨는 지난 2015년부터 메트로 버스 기사로 일해 왔으며
부인이 낮에 일하는 동안 아이를 돌보기 위해 야간에 운전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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