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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한인타운 '낙서' 문제.."하루에 80여 건 제거 요청"

<리포트>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올림픽이

만나는 곳 부근의 

한 건물입니다.

 

유명 중식당이 

영업을 중단한 이후로

어느새 건물 외벽은

온갖 낙서로 뒤덮였습니다.

 

흉하게 변해가는

건물을 보다 못한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치면서 

한인 단체가 본격 

낙서 지우기에 나선 겁니다.

 

<알베르토 소리아 ㅣ KYCC 미화 작업 담당자>

 

LA 시정부의 위탁으로

낙서 제거 작업을 담당하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KYCC는

타운 내 낙서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운 내 접수된

낙서 신고는 무려 약 9천 건으로

한 해 동안 무려 13%나 

급증했다는 겁니다.

 

올해 들어서도 

하루 평균 접수되는

낙서 신고는 평균 80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7명의 담당 직원이

일주일 내내 

낙서 제거 작업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알베르토 소리아 ㅣ KYCC 미화 작업 담당자>

 

더구나 일부 낙서는 

갱조직 표식으로 인식되면서

환경 미화뿐 아니라 

주민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KYCC는 누구나

앱을 통해 손쉽게 

낙서 제거를 요청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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