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됐습니다.
뉴욕 맨해튼 대배심은
성 추문 입막음을 위해
성인 배우에게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만간 공소장이 공개되면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거의 5년 동안
사건을 조사해온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입막음 용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보내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배우에게
침묵을 지키는 대가로
돈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가족기업인
트럼프그룹을 통해
법률 자문 비용으로 둔갑시켜
코언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겁니다.
기업 문서 조작은
경범죄이지만
또 다른 범죄를 감추기 위해
조작했다면
중범죄로 기소할 수 있다는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번 전격 기소는
내년 대선에서
재도전을 선언한 트럼프의
대권가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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