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A 한인타운의 한
일식 전문 식당입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고가의 활어 메뉴를
투고하겠다는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무려 3백 달러어치
음식을 주문한 손님은
영업을 종료할 때까지
식당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피해 식당 업주>
찾으러 올 줄 알고 기다렸는데 한 시간이 넘어도 안 왔습니다. 다시 전화했더니 전화번호도 지우고 카톡도 싹 얼굴도 없애버리고..
주문한 번호로
연락해보니
전화도 받지 않고
연결된 카톡의 프로필 사진도
모두 지운 상태였습니다.
<피해 식당 업주>
(음식은) 생물이라 오래되어 버렸습니다. 자기가 픽업하겠다고 전화해서 썰어놓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못 온다고 하면 기다리지도 않고..
최근 한인타운에서
양심 없는 불량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식당 등 업소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손님은 물론
식당에서 실컷 음식을 먹고
슬며시 사라지는
‘먹튀’ 손님들이 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테이크아웃, 투고와
배달 등이 많아지고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음식값이 올라가자
노쇼 손님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김용호 ㅣ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회장>
업소마다
고가의 음식은
미리 결제를 요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고객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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