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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토네이도로 4명 숨져...8만여 가구 정전



<앵커멘트> 

강력한 폭풍이 미국 남부 지역을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사망자도 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두현 기잡니다.

 

<리포트>

깔때기 모양의 거대한 먼지 바람이

회오리를 일으키며 하늘로 솓구칩니다.

 

폭풍우가 휩쓸고간 자리엔

나무와 가로등이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듯 마을이 초토화 됐습니다.

 

지난 주말 텍사스와 조지아 그리고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등

미 남부 지역에 시속 80마일에 이르는   

대규모 폭풍이 강타했습니다.

 

텍사스 주민 

“2분 뒤 모든 것이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더니 나무들이 우리 위로 쓰러졌습니다.”

조지아 주민 

“만약 이 나무가 집으로 쓰러졌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지, 무슨 말을 했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끔찍합니다.”

 

국립기상국은 이번 토네이도로

주민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 수백 채가 파괴되고

8만 가구가 정전사태를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지역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마크 키오  I  텍사스 몽고메리 카운티 판사

“오늘 응급관리국이 현장에 나와 있고 포터 카운티의 경찰과 공공안전국 관계자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교통국 직원들도 복구에 나서기 위해 이곳에 오고 있습니다.”

 

한편, 토네이도로 인해 미 전역에서

7천 건 이상의 항공편 지연과

200건 이상이 취소되면서

지난 주말, 공항에는 발 묶인 연말 여행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례적으로 지속된 겨울폭풍이 잇따르면서

국립기상국은 올해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토네이도가 발생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겨울 평균기온이 높아질수록 토네이도 발생이 늘어나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토네이도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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