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담배 버젓이 판매.."스페셜 퍼밋 있어요"

<리포트>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 스모크샵입니다.

업소 입구에 들어서자

가향 담배가

종류별로 진열돼 있습니다.

가향 담배를 5개 구입하면

한 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프로모션 사인도 붙어있습니다.

CA주에서는

주민발의안 31 통과로

가향 담배 판매가

올해부터 전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타운에 위치한

스모크샵에서는

가향 담배 판매 금지법을

무시하고 버젓이 팔고 있습니다.

기자가

CA 주에서 가향 담배 판매가

금지되지 않았냐고 물어봤습니다.

샵 매니저는

가향 담배를 판매할 수 있는

스페셜 퍼밋이 있어

괜찮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모크샵 매니저>

저희 스모크샵은 가향 담배를 판매할 수 있는 퍼밋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 퍼밋이 있다고요? 퍼밋이 있어서 여기서 가향 담배를 구입합니다.

또 다른 업소에서도

가향 담배가

진열대에 놓여 있습니다.

가향 담배를 구입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냐고 물어봤습니다.

해당 업소 매니저는

가향 담배를 팔다 적발되면

업주만 티켓을 발부받고

손님은 무관하다고 주장합니다.

가향 담배 판매 금지 발의안은

위반 시 회당 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단속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스모크샵 매니저>

만약 가향 담배를 구입하다 적발되면 업소가 티켓을 받습니다. 손님은 구입하다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가향 담배 판매에 대해 단속이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LA 지역에서 스모크샵 업주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가향 담배.

정부당국이

불법으로 판해하고 있는

가향 담배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