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낮에 LA 카운티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11살 소녀를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상황을 목격한 한 주민이
이 남성을 향해 소리를 질렀기 때문인데,
용의자는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두현 기잡니다.
<리포트>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한 소녀를 뒤쫒습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소녀는
남성이 자신보다 먼저 길을 갈 수 있게
옆으로 비켜섭니다.
그러자 남성은 갑자기
소녀의 팔과 어깨를 끌어안고
억지로 끌고 가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목격한 한 주민이
남성에게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자
남성은 소녀가 자신의 조카라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LA 카운티 월밍턴의 한 주택가에서
미성년자 성추행,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 오후 3시 15분쯤
경찰이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공개수배에 나선 끝에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23일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자택을 급습해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는 30살 호세 하이메로로
현재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된 상탭니다.
경찰은 자택 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 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