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이민세관단속국, 지난 2월 시애틀서 ‘영주권자’ 체포
지난 1974년
14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와
50년 동안 거주해 온
필리핀 출신 루엘린 딕슨 씨.
합법적인 영주권자로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
직원으로 근무해 왔습니다.
50년 미국 거주..‘워싱턴대학교’ 직원 근무
지난 2월 딕슨 씨는
필리핀 방문 후
귀국하는 과정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전격 구금됐습니다.
라니 마드리가 ㅣ 루엘린 딕슨 조카
루엘라는 지난해도 필리핀에 갔고, 터키도 방문했습니다.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1시간을 기다리다 2시간, 3시간이 지나고, 뭔가 잘못된 걸 알았습니다.
“현재까지 구금..가족에는 구금 위치만 통보”
딕슨은 아직까지도
구금된 상태로
ICE 측은 가족에게는
타코마 ICE 시설에
수용됐다는 내용만 통보했습니다.
지난 2001년 ‘은행 횡령’ 유죄 판결이 문제 된 듯
딕슨 측 변호인은
지난 2001년 딕슨이
은행 횡령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호인 “폭력 무관한 경범죄..구금 부당” 주장
하지만 폭력과 무관한
경범죄를 이유로
구금 상태에서
추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리베 ㅣ 루엘린 딕슨 변호사
추방 절차도 문제지만, 구금 부분이 더 심각합니다. 만약 그녀가 구금되지 않은 상태였다면 적법한 추방 면제를 신청할 수 있었을 겁니다.
최근 보스턴 터프츠대서 박사 과정 ‘유학생’ 체포
한편, 최근 보스턴에서는
터프츠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에 있던
터키 출신 유학생이
이민세관단속국에 체포됐습니다.
“교내 신문에 ‘친팔레스타인 시위’ 관련 학교 비판 글”
체포된 유학생
루메아 오즈투르크는
교내 신문에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을 비판하는 글을
기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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